거창군은 7일 오전 강석진 국회의원을 초청, 양동인 군수와 이성복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군청 전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원 초청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4.13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강석진 국회의원에게 거창군의 현안사항과 주요사업을 보고하고 국비 등 예산확보 지원을 요청키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거창군은 ‘광대 고속도로 확장·개통 대응’과 같은 현안사항과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 개정’ 등 정책 건의’, ‘스피드 익스트림 타운 조성’,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고향의 강 조성사업’ 등 42개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요청했다.


그러나 정작 거창지역 최대  관심사인 법조타운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

 

양 군수는 지난 4.13 거창군수 재선거 출마시 현재 추진중인 법조타운 조성사업과 관련해 구치소를 이전하고, 법원과 검찰청사도 강남지역으로 이전한다고 약속했으며, 이에 교도소반대단체인 범대위의 적극적인 지지를 공식적으로 받기도 해 국회의원과의 첫 정책간담회에서 현안보고와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충분히 예상됐었다.


예상된 현안이 통째로 빠져 있자 거창군의회 김향란 의원이 "교도소와 관련된 현안은 왜 빠져 있냐?"고 묻자 양 군수는 "교도소 문제는 별도로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짧게 대답했다.


이날 간담회 후 법조타운 관련 현안 누락에 대해 담당부서 과장은 "구치소와 법원,검찰 이전에 대해 예상부지 선정 등 밑그림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보고와 지원을 요청할 게재가 안됐기 때문"이라며, "이전계획과 관계부처 협의 등의 과정을 거쳐 국회의원의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강석진 국회의원은 지난 주 선거 당선 후 거창군의회 의원들과 처음으로 가진 단체 오찬자리에서 법조타운 이전에 대해 묻는 모 군의원의 질문에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일이기에 자치단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향후 양 군수의 지원요청에 얼마만큼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날 거창군 각 실과 현안사업과 내년도 국·도비 확보 주요사업별 내역은 다음과 같다.

 

창조산업과
– 거창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조성사업
– 2017년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승강기경제과
– 승강기 안전향상 및 수출전략시스템 구축사업
– 남산농공단지 개·보수사업

 

 문화관광과
– 수포대 문화유적 복원사업

 

산림녹지과
– 친환경 석재 융복합 산업화
– 스피드 익스트림타운 조성
– 거창 항노화 자연휴양림 조성
– 산악 레저 스포츠길 조성
– 생활환경숲 조성
– 거창 치유의 숲 조성
– 덮시골 폭포 등산로 연결사업
–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녹색환경과
– 폐기물처리시설(매립장) 조성사업
–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 감악산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
– 대산지구 농촌테마공원 조성사업

 

건설과
– 거창 남부우회도로(국도24호선) 개설사업
– 남부내륙 고속철도 건설사업
– 소규모 농업용수개발사업(둔마지구)
–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살피재)
– 거창위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 국도3호선 조기완공
–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조기착공

 

도시건축과
– 거열산성진입도로 개설사업
– 거창개발촉진지구 지원사업

 

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
– 조사료 생산기반확충사업
– 농작업환경개선 편이장비지원

 

농업기술센터 농업소득과
–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 항노화 한방약초 안정생산
– FTA대응 벼 생력재배기술 보급시범
– 지역활력작목기반조성사업
– 신규품목 전용 시험장 설치 운영

 

농업기술센터 마을만들기과
– 거창 농산물을 활용한 제조·가공 활성화 사업
– 항노화 힐링 6차산업 수익모델 육성

 

상하수도사업소
– 강북지구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 남하 지방상수도 정비사업
– 거창읍 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
– 고제·위천 하수관로 설치사업

 

거창사건추모공원
– 거창사건 추모공원 전시실 리모델링

 

체육청소년사업소
– 거창군 월성청소년수련원 기능보강 사업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