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여자고등학교(교장 문상곤)는 최근 교내 일신관에서 제6회 목련 초청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연주자와 관객이 더 친밀하게 호흡하며 즐길 수 있도록 소극장의 느낌을 살린 ‘살롱식 실내연주’ 형식으로 운영됐다.
출연진들은 본교 출신인 소프라노 유소영 경북대 교수와 거창 출신의 ‘온 트리오(바이올린 이혜명, 첼로 이종현, 피아노 박민선)’가 주축이 됐다.
전문 음악인들에 앞서 본교 2학년 최지혜 학생의 피아노 독주 ‘Fantaisie impromptu(Chopin)’ 공연이 있었다.
이혜명의 바이올린 솔로‘Salut d' amour(Elgar)’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음악회는 유소영의 소프라노 솔로 ‘Nella Fantasia(Morrlcone)’, ‘Lascia ch’io pianga(Handel), ‘내 영혼 바람되어(김효근)’, ‘Il bacio(Arditi)’로 열기를 이어갔다. 이어, 이종현의 첼로 솔로 ’Vocalise(Rachmaninoff)’와 박민선의 피아노 솔로 ’Je Te Veux(Satie)‘ 등이 차례로 연주돼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마지막에 소프라노 유소영 교수와 재학생들이 함께 부른‘O Sole mio(카푸아)’와 ‘목련화(김동진)’를 통해 서로가 하나 되어 음악으로 힐링되는 문화의 장이 됐다.
공연에 참가했던 최지혜 학생은 “졸업생 선배의 훌륭한 공연도 보고 많은 사람 앞에서 연주하는 기회를 가져 꿈을 향해 더욱 매진할 용기를 얻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평소 학과 공부에 열중하느라 메말라 가는 학생들의 정서를 순화하고 마음의 여유를 찾고자 기획한 목련 초청 음악회는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앵콜 무대로 막을 내렸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