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 더민주당 비례대표 김향란 의원이 더민주당 중앙당 윤리심판원으로 부터 1년간 당원자격정지 징계처분을 받았다.


김 의원은 지난 4. 13 국희의원 선거와 관련, 산창함양거창합천 선거구에 더민주당 권문상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함에도 불구, 새누리당 강석진 예비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거창교도소반대단체인 '범대위' 회원들에게 SNS를 통해 배포했었다

 

당시 김 후보의 이같은 일은 권문상 후보측이 중앙당에 보고,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지난 28일 '1년간 당원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의원은 자신의 징계처분에 대해 30일 오전 11시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이 해당행위 등으로 인해 당적이 박탈될 경우 의원직도 자동으로 상실돼나 '당원자격중지' 징계의 경우는 의원직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당시 김 의원이 배포한 내용)

                        

한편, 김향란 의원은 자신의 징계결과에 대한 입장표명을 위해 30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언론인들에게 알렸다가, 군의회 일정으로 7월 1일 오전 11시, 7월 4일 오전 11시로 기자회견 일정을 잇따라 변경했다.

 

김 의원이 사전 배포한 기자회견문을 게재한다.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더불어 민주당 당원을 비롯한 군민 여러분!
거창군의회 더불어 민주당 김향란 의원입니다.


여름의 시작이자 6월의 끝자락입니다.
팍팍한 시절에 먹고 사는 문제로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생업에 바쁜 당원들과 군민들께 혼란과 걱정을 끼치게 되어 송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면서 더불어 민주당 합거함산 지역위원장(권문상)이 본의원을 6건에 걸쳐 해당행위자로 제소한 것과 그 징계 결과와 관련한 입장표명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6건 중 5건은 근거없는 내용이었고 새누리당 국회의원 국민경선과 관련해서 특정후보 지지한 문제에 대해 당원자격정지 1년을 중앙당 윤리심판원회의에서 의결하여 징계를 받았습니다.


소명하면서 주력한 점은 교도소반대라는 민원해결을 위해서라는 점,  자당에 후보가 없었다는 점, 무소속의원들과의 연대였다는 점, 국민경선 백프로였고 특정후보 낙천운동이었다는 점을 전달하고자 많은 애를 썼습니다


지금 다수의 군민들은 야당비례의원으로서 지역 최대현안을 풀고자 대승적으로 결단한 점을 높게보고 있으며 야당의원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보면서 이틀간 받은 탄원서에도 적잖은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군의원으로서 학교많은 저자리 교도소를 옮겨보고자 국회를 오르내릴 때 다른 국회의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던 말이 “지역구 국회의원이 저자리에 교도소를 꼭 짓겠다는데 어떻게 말리겠는가?” 였고 그 말은 지금도 가슴 깊이 박혀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을 후보경선에서 심판받게 하는 길만이 두 해 겨울을 천막에서 고통받으며 끌어온 교도소 싸움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군수재선거도 학교 많은 저자리 교도소 신설 반대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전략 일환이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교도소신설 쪽으로 추진하지만 않아도 얼마나 다행이며 자치단체장인 군수가 법무부 국회방문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니 또 얼마나 든든합니까?


지역의 중요한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다보니 야당비례의원으로서 스텐스가 과한 부분도 있었지만 많은 군민들이 고통받고 지역이 갈등을 겪고 있는 실타래를 정치인들이 나서 풀어야한다는 점에서 다시 돌아가더라도 똑같은 입장을 견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생업에 바쁜 중에도 탄원서 서명에 동참해 준 분들께 거듭 감사드리며 신속한 민원해결과 바른 의정활동으로 보답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바쁜 일정에서도 동석해 주신 언론인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2016년 7월 4일  거창군의회 김향란 의원 배상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