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신원면 월여산 철쭉제가 오는 11일 거창군 신원면 월여산 정상에서 향우, 지역주민, 등산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신원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성출)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번 월여산 철쭉제는 아름다운 월여산을 널리 알리고, 면민의 화합분위기 조성과 면민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각지의 출향인을 초청해 월여산 등산, 면민안녕 기원제, 초청내빈 감담회, 참여자 어울마당, 영화 ‘청야’ 촬영지인 거창사건사업소 방문 등 알차고 실속 있는 행사로 진행된다.

 

월여산은 해발 863m의 봉우리 세 개로 이루어져 있어 삼봉산이라고도 하고 예전에는 달맞이를 하던 곳이라 하여 월영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가뭄이 심할 때는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고, 무학대사가 닭이 알을 품은 형상인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라 하여 해동제일의 명당으로 지목했던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신원면은 특수시책으로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10ha의 철쭉군락지에 대해 잡목을 제거하고 산철쭉 3만 그루를 심었으며, 2006년에는 월여산악회에서 정상 표지석 설치, 2008년에는 신원면 청년회에서 ‘면민안녕 기원제단’을 설치하는 등 아름다운 월여산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이들에게는 김밥과 막걸리, 음료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박성출 주민자치위원장은 “앞으로도 월여산을 찾는 등산객 및 관광객이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와 함께 맘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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