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남상초등학교(교장 정태식)는 가정의 달을 맞아 3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심신단련 및 화합도모를 위해 합천 해인사 소리길에서 남상 교육가족 한마음 산행 대회를 가졌다.

 

이 산행대회는 올해로 7회째로, 20여 명의 학부모와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 및 교직원들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학생의 건강을 증진하고 끈기와 성취감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교사, 학생, 학부모가 좀 더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서로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

 

개회식과 준비체조 후 소리길을 따라 해인사로 향했다. 학생들의 체격 및 체력발달을 고려해 유치원 및 1학년 학생들 부터 출발하고, 뒤이어 다음 학년이 출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여한 학부모와 고학년 학생들은 뒤쳐지는 저학년 학생들의 고사리 같은 손을 잡고 끝까지 목적지에 도착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소리길 탐방 후 대장경 축전장 야외 무대에서 부모님들과 친구들이 모두 한가족이 되어 점심식사를 하고 자유롭게 휴식을 취했다.

 

점심식사 후에는 대장경 천년관을 관람하며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부모님과 함께 보고 느끼며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을 방문해 교과서에서 배운 식물들을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경험을 가졌다.

 

이 날 행사를 통해 선후배, 학생-학부모 간의 돈독한 정을 느끼고,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또, 학생들에게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는 끈기와 성취감을 키워줄 수 있는 훌륭한 경험이 되었다.

 

1학년 김다성 학생은“정상까지 올라가는 것이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는데 부모님과 친구들이 손을 잡고 이끌어주어 끝까지 완주할 수 있어 좋았다”고 등반대회를 마친 기분을 표현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