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창남초등학교(교장 신계성)는 3일 본교 및 병설유치원 재학생 모두가 참여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날 기념 소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및 학교장 인사에 이어 학생들의 안전한 운동과 부상예방을 위하여 준비체조 후 청군과 백군으로 나눠 정정당당하게 경기하겠다는 선서를 전교생이 힘차게 했다.

 

이어 트랙에서는 학년별 맨손달리기와 장애물달리기를 진행함과 동시에 운동장 가운데에서는 학년별로 다양한 단체 경기가 진행됐다.

 

유치원과 저학년은 누구나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인 돼지저금통 굴리기, 신발 벗어날리기와 같은 게임, 고학년은 한창 몸이 자라는 시기에 왕성한 활동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풍선 밟아서 터뜨리기와 학년별 축구시합, 피구시합과 같은 활동량이 큰 구기종목을 진행했다.

 

이어, 저학년 및 고학년 줄다리기가 진행됐고, 마지막은 체육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청백 계주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다.

 

이날 체육대회 중 특히 돋보인 점은 아침에 선서했던 그대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며 승패에 집착하기보다는 게임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특히, 고학년 남학생들이 모범적이었는데 경기 중 그 흔한 욕설 한 마디 들리지 않았고, 피치못할 충돌에도 서로 손을 내밀어 일으켜주는 등 시종일관 학생답고 의젓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행사는 안전사고 없이 모든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즐거운 놀이 한마당이 됐고, 행사 마무리로 정리체조 및 운동장의 쓰레기를 줍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어린이날 기념 소체육대회가 마무리됐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