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1시 께 거창읍 장팔리 양돈단지 내 B축산(농장주 이 모씨)에서 분뇨처리탱크안에 들어가 작업중이던 농장주인 부인 이 모(40)씨와 베트남 종업인(36) 등 2명이 질식해 숨지고, 농장주 이 씨도 가스에 중독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과 거창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결과 이 농장의 주인과 부인, 종업원이 가로 세로 약 3미터, 높이 5미터의 지하정화조에 들어가 작업중 부주의로 정화조 분뇨속에 빠져 한 명은 의식을 잃고 신음중이고, 나머지 2명은 분뇨속에 묻힌 것을 경찰과 119대원 20여 명이 40여분 만에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2명은 숨지고, 한 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구조작업은 분뇨탱크의 맨홀입구가 좁은데다 분뇨가 탱크 절반까지 차있어 구조에 어려움이 컸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분뇨처리탱크내에 남아 있던 암모니아 가스에 의한 질식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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