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흥사단(대표 도재원)은 거창군의 위탁을 받아 ‘거창군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거창군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7일~29일까지 2박 3일 동안 ‘부산 is 뭔들’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부산 is 뭔들’ 프로그램은 평소 바다 구경하기 힘든 농어촌의 청소년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청소년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부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바다·마을·시장·거리 등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평소 또래 친구들과 서로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전달해 봄으로써 공동체 의식 함양과 긍정적 자아상을 확립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뭔들”은 무엇을 하든지 좋다는 의미로 호감을 표시하는 신종 용어이다.)


이번 여름캠프는 부산광역시 환경보전과와 연계해 태종대의 수국꽃 포토체험과 지질이야기, 감천문화마을 스탬프 투어, 부평깡통시장, 연극관람, 워터파크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하고, “부산 배틀트립”라는 소주제로 조별 부산에서 가고 싶은 3곳을 선정해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청소년들의 주도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참가 청소년 중 이태영(대성중 3학년) 학생은 “부산에서 무엇을 해도 즐거웠다. 특히 우리가 여행기획자가 되어 부산에서 가고 싶은 곳을 여행했던 것이 인상 깊고, 친구들과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관계자는 “이번 부산 여름캠프를 통해 여행의 즐거움과 더불어 또래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주도적인 참여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아낌 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거창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중학교 1∼3학년 대상으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생활지도를 함으로써, 나를 알고 배움과 경험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