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 올해 농업분야 FTA 대응계획이 5일 발표됐다.
군에 따르면 FTA 확대추진에 적극 대응하고,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 추진사업에 이어 올해도 대응방안을 수립, 7개 분야 27개 사업을 추진키로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군은 지난해 5개 분야 24개 사업을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 군비 166억원을 포함한 383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사료값 인상과 소값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한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사료비 10억원의 군비 특별지원, 축산,과수,원예특작분야의 시설현대화와 품질개선사업에 75억원, 기후변화에 대응한 엔비사과, 나디아 등 신소득 작목 도입, 농특산물 세일즈단 10억원의 매출 성과, 미래거창 중장기발전계획 수립과 토론회 개최, 농업비전 선포식, 농업농촌발전 심포지엄 개최 등 농업여건 변화에 능동적인 대응과 자구책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올해는 27개 사업에 총 474억원(국비 94, 도비 42, 군비 186, 기타 152)을 투자할 계획으로, 군비는 지난해 166억원 대비 20억원이 증가했으며, 축산, 과수, 원예특작, 유통마케팅 5개 분야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금년부터 친환경 농업과 농업경영안정화 분야를 추가하여 한.중 FTA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와의 FTA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했다.
올해 중점 투자 사업은 축산분야의 조사료 생산 확대로 배합사료 의존도를 60%까지 낮추고, 축산시설 현대화, 친환경 명품 브랜드 육성, 가축개량 및 마케팅, 전염병 예방 및 가축분뇨의 안정적 처리 사업 등 5개 사업 125억원, 과수분야의 최고품질 과수산업 육성으로 상품과율을 75%까지 향상시키고, 시설현대화와 사과.딸기산업 클러스터 특구 추진 등 4개 사업 79억5천만원을 투자해 전국적인 브랜드로 가치를 상승시키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원예특작 고품질 채소 생산기반조성, 화훼산업 육성, 청정 산간 지역특성을 살린 친환경 약초 산채산업 활성화, 신규 품목의 전시포 운영과 우량종 종묘 공급의 지속 추진 등 4개 사업 98억원을 투자하고, 식량작물 분야 공동육묘장, 무인항공방제 등을 통한 고품질 쌀 생산기반 구축, 쌀 가공시설 및 기능성 쌀 단지 조성 등 4개 사업 22억원을 투자하여 작목별 생산비 절감으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
유통,마케팅분야는 4개 사업에 36억원을 투자해 농민직거래장터, 거창푸드센터 건립, 쇼핑몰 개발 등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직거래를 활성화하며, 농산물 가공산업과 수출활성화를 통해 농산물의 판매와 농업인의 소득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또 친환경 기반구축 확대와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유용미생물센터를 통해 원예용은 물론 축산분야까지 미생물을 생산 보급하고, 친환경 인증과 기자재 지원, 유기농클린벨트 등 단지조성 확대, 현장컨설팅 강화사업으로 3개 사업 56억원을 투자한다.
그리고 농업인 경영안정을 위해 농업발전기금을 2014년까지 2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이미 148억원의 조성했고, 올해도 25억원을 추가 확보하여 차질없이 목표달성 할 계획이며, 농업인 재해안전공제, 농작물 재해보험료를 20%까지 군비지원을 확대하고, 대상작목도 20개 품목으로 확대는 등 농업인의 고통과 부담을 해소하고, FTA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피해가 큰 한·미 FTA 및 한·중 FTA에 중점을 둬 세부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 발전시켜 나가겠으며, 농업인과 관련단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함은 물론 정부와 경남도의 대응책도 수시로 반영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 '농업인이 행복한 거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