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해 사과, 포도 등 과실에 일소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과실이 강한 햇볕에 오랫동안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일소 피해는 과실 표면이 고온과 강한 직사광선으로 인해 데이는 현상이다.
과실이 너무 많이 달리고 가지가 늘어지면서 강한 광선에 노출되거나 나무의 자람이 약할 때 주로 발생한다.
일소 피해를 줄이려면 과실이 많이 달린 가지는 늘어지지 않게 버팀목을 설치하거나, 끈으로 묶어 줘야 한다.
특히 고온기에는 나무에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물을 주는 게 중요한다.
잡초가 무성하면 물이 더 부족해지므로 잡초는 수시로 베어 준다.
또, 웃자란 가지도 농약살포에 큰 문제가 없다면 당분간은 제거하지 않도록 한다.
일소 피해를 받은 과실은 2차로 탄저병에 감염되어 정상 과실까지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나무 생육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만 따낸다.
피해가 많은 과수원에서는 미세살수장치를 이용하거나 탄산칼슘과 같은 경감제를 남쪽과 서쪽 중심으로 4~5회 살포해야 한다.
이상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일소 피해예방을 위한 기술 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