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의장 김종두)는 제220회 임시회 기간 중 9월 6일 본회의장에서 강철우, 박희순, 김향란 의원은 집행부를 상대로 심도 있는 군정 질문에 나섰다.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선 강철우 의원은 “대동리 회전교차로 사업이 당초 2014년 12월 완료 예정으로 시작했으나 예산부족 및 편입건물 보상 난항으로 아직까지 마무리가 되지 못하는 현실과ㅏ 이 사업이 언제 마무리가 되어 우리군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과 군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집행부 관계자는 “대동리 회전교차로 사업이 당초 일정에 비해 지연되고 있으며, 수차례 보고와 설명이 있었으나 관망탑 설치 등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군민의 이견이 많아 후회없는 회전로타리를 설치하기 위해 향후 9월중 주민 토론회를 통해 사업 추진 계획안을 확정하고 바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강 의원은 중앙로 도로환경을 정비하여 군민들에게 깨끗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대동회전교차로에서 거창경찰서까지 이르는 중앙로 전선, 통신 지중화사업이 도로 점용허가가 났음에도 아직까지 사업이 추진되지 않음을 현황판 및 차트를 통해 설명하면서 당초 목적대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두 번째 질문에 나선 박희순 의원은 여성들의 역량강화와 능력개발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여성인력개발센터 설치 방안과 우리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유익한 시설인 장난감은행 필요성을 역설하고 향후 설치방안을 질의했다.
집행부는 “지난 7월 마무리된 여성인력개발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신규 건립에는 70억 이상의 예산이 소요돼 군의 재정 여건상 신규 건립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으므로 종합사회복지관을 여성인력개발센터로 기능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으며, 또한 장난감은행은 향후 국도비 확보 및 공모사업을 통해 200㎡이상 규모로 설치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우리 지역은 한방울의 물도 외부에서 유입되지 않는 청정 지역으로 많은 분야에서 친환경 정책을 선도해 나가고 있지만 친환경자동차 보급 분야에 대해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면서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을 적극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향란 의원은 거창군의 문화관광, 지역경제, 학교급식, 스포츠, 인구증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질의했다.
그 중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거창전수관장의 과도한 인건비, 근대의료박물관의 창조거리와 연계 추진방안 및 출향문인 집필공간 운영을 지역문인들이 함께 하는 공간으로 운영하자"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이에 집행부는 “개인의 집필공간으로 한정해서 활용하지 않고 당초 취지와 지역문인들과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9월 토론회를 개최해 운영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출산 장려시책과 관련해 “셋째아 보장성보험 가입 사업에서 2018년부터 도래하는 만기환급금 귀속이 피보험자인 셋째아 이상의 아동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거창군에 귀속되는 조례의 개정할 의향이 있는지”를 질의, 집행부는 “현재 거창군으로 돼 있는 만기환급금 귀속을 피험자인 아동으로 변경하는 부분에 대해서 관련법규와 제반 운영 실태를 종합적으로 면밀하게 분석하여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번 제220회 임시회에서는 군정질문에서는 대동리 회전교차로사업을 비롯한 총 50건의 군정질문을 통해 각 실과사업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군정 주요업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군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의회의 기본 기능인 통제와 감시기능을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