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의장 김종두)는 7일 제22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밥쌀용 쌀 수입 중단과 쌀값 보장 촉구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농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밥쌀용 쌀 수입 중단과 쌀 소비대책을 마련하여 현실적인 쌀값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이홍희 산업건설위원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현재 조생종 벼 수확기를 맞아 전국의 농협 RPC에서 수매가를 속속 결정하고 있는 가운데, 전년대비 10%이상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결국 이 가격이 10월 수확기 벼 가격 결정에 반영되어 산지 쌀값 폭락이 예상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성명서는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촌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무분별한 쌀 수입 중단, 그리고 쌀 재고량 증가와 쌀값 폭락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여 쌀 소비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현실적인 쌀값 보장을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매년 쌀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국내 쌀 재고량은 적정 재고량인 80만톤에 비해 두 배가 넘는 175만t에 이르고 있는 현실에서 정부는 지난해 6만t의 밥쌀용 쌀을 수입한데 이어 올해 2만5천t의 밥쌀용 쌀을 수입하여 쌀값 하락을 더욱 부채질을 하고 있다.
한편, 군 의회는 오늘 채택된 대정부 촉구 성명서를 대통령과 국회의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 관계기관에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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