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농협주유소가 지난 6일 큰 폭으로 유가를 인하해 군내 최저가로 판매한 지 하루만에 이웃한 주유소들이 잇따라 휘발유와 경유가격을 내려 또 다시 최저가를 갱신, 가격인하 무한경쟁에 돌입했다.
6일 거창농협주유소는 리터 당 휘발유 1839원, 경유 1639원으로, 군내 최저가로 가격을 인하했다.
이에 질새라 7일 거창농협주유소 인근 500m 이내의 3개 주유소가 휘발유와 경유가격을 앞다퉈 내려 최저가를 갱신, 영업이익은 고사하고 밑지건 말건 갈데 까지 가보자는 분위기다.
거창농협주유소와 가장 가까운 거창사과원협주유소는 리터 당 경유는 1649원 그대로나 휘발유는 전날보다 16원 내린 1833원으로, 거창농협주유소 보다 6원을 더 내렸다.
또, 중동주유소도 리터 당 휘발유는 1835원, 경유는 1629원으로 값을 내려 거창농협주유소보다 싸게 팔고 있다.
한들주유소는 경유는 리터 당 1670원으로 인근 주유소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나 휘발유 가격은 1830원으로 군내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일부 주유소들 간의 가격인하 경쟁에 대부분의 주유소들은 과당경쟁의 안타까움으로 한숨만 내쉬고 있는 실정이다.
가격인하 경쟁이 언제까지, 어느선 까지 계속될 건지, 출혈경쟁의 결과가 주목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