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위천면은 지난 21일 면 직원과 주민 등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수면 민물고기 자원조성을 위해 토속어종 2만4,000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된 어종은 사전 질병검사를 거친 건강한 수산종묘로 붕어 1만2,000마리, 잉어 1만2,000마리로, 황산저수지 등 관내 6개 저수지에 방류함으로써 생태계 건강 회복 및 수산자원 증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생태계 먹이사슬 맨 아래에 있는 붕어가 큰 물고기의 먹이가 됨에 따라, 저수지 생태계 복원 및 균형을 유지시켜 사라져가는 토종 민물고기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면 관계자는 “점차 사라져가는 토속어종을 보호하고 육성해 미래의 어족자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나아가 친환경 생태 보전으로 토속어종에 대한 자연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했다.

 위천면은 주민들에게 불법어업은 관련법에 의거해 처벌받을 수 있음을 알리고, 앞으로 지속적인 불법어업 행위금지 계도와 단속 등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