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조면은 26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무주택 임차자금 지원 공모사업에 가조면 무주택자 박00 씨가 선정돼, 이해용 가조면장, 권재경 군의원, 거창 좋은이웃들 이남이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임차자금을 전달했다.


 해당가구는 지적 1급 장애를 가진 아들과 단 둘이 살고 있던 부자가구로, 지난 7월 중순경 그 동안 임시로 거처하던 집을 곧 나와야할 처지였다.


장애가 있는 아들과 마땅히 거처할 곳이 없다며 지역 군의원인 권재경 의원을 통해 어려움을 알려왔다.


 복지허브담당에서 해당 가구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거창군 사회복지협의회 좋은 이웃들과 연계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무주택 저소득층 임차자금 지원 사업에 공모, 최종으로 선정돼 1,000만 원의 임차 지원금을 받게 됐다.


 임차금은 주택 계약 후 임대인에게 전달돼 2년 간의 관리 기간이 지나면 대상자 소유로 인정받게 된다.


 이날 임차지원금을 전달받은 박 씨는 “몇 년간 절로, 지인 집으로, 월세로, 가끔은 차에서 자면서 눈물을 한 없이 훔쳤다. 이젠 따뜻한 보금자리가 마련 될 것이라 생각하니 한없이 기쁘다.”며, “그 동안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좋은 이웃들과 면장님, 군의원님 및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해용 면장은 “민과 관이 함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이런 좋은 결과를 도출하게 됐다. 앞으로도 더욱 협력해 복지대상자의 어려움을 잘 살펴나가겠다”고 했다.


 거창군 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고 있는 ‘좋은이웃들’은 2013년 4월에 지역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해 공적자원과 민간자원과 연계해 어려운 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