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운영 중인 ‘학력인정 북상초 문해교실’ 학습자 20여 명은 지난 13일 성인문해학습 프로그램 일환으로 학교생활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북상초등학교에서 개최된 운동회에 참석, 재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상초교는 재학생과 학부모, 문해교실 학습자 모두가 참여할 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특히, 문해학습자에게 자녀와의 소통과 공감대를 넓힐 수 있도록 배려했고, 큰 공굴리기와 돼지몰이 등 어릴 적에 했던 놀이들을 준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성인문해 학습자 송 모 할머니는 “아이들의 할머니로서가 아닌 같은 학생으로 운동회에 참가하게 돼 새삼스럽고 기쁘다. 이 같은 자리를 만들어 준 거창군에 감사드리고, 무사히 졸업해 학력인정을 꼭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북상초 학력인정교실은 지난 3월 입학식에도 함께 참여해 화제가 됐으며, 내년 2월 거창군 최초로 ‘학력인정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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