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조면은 14일 커뮤니티센터 일원에서 1,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와 함께 돼지 양념불고기 축제 행사를 열었다.
주민자치 발표회는 면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추진됐으며,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연종)가 1년 동안 준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자리가 됐다.
이날 본격적인 발표회에 앞서 터울림풍물패의 신명나는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의 흥을 한껏 올려놨고, 본 행사에는 기념식과 대회사, 축사가 이어진 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지역에서 활동하는 농민가수 ‘남궁’, ‘김유권’을 초청해, 면민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가조면의 미래인 거창공업고 학생오케스트라와 평균연령 85세의 노래교실 어머니들의 공연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함께 공연에 동참해, 화합의 장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무대 반대편에는 가조 돼지 양념불고기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효수)가 주관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지역 주민들은 물론 많은 관광객과 외부 인사들이 돼지양념불고기 특미거리를 찾음으로써, 성황을 이뤘다.
이해용 가조면장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단체를 조직해 특화 음식을 개발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내는 면민들의 저력을 느껴진다.”고 했다.
가조 돼지양념불고기 특미거리 행사는 11월 27일 까지 매주 주말마다(토, 일) 운영되는데 가조로 가을 나들이를 가는 이들에게는 특미가 될 전망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