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환영받지 못하는 시설물들이 있다.
전력설비도 그 중에 하나일 것이다.

여기에 그림을 그려 밝은 거리 조성과 함께 어린 학생들에게 상상력을 키워주는 사회봉사활동이 있어 지역사회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봄 ‘한전 거창지사’와 ‘거창군 청소년 문화의 집’은 지저분하고 삭막한 거리를 깨끗하고 친근하게 바꾸고자, 전주에 그림을 그리는 ‘꿈과 이야기가 있는 전주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2013년부터 그림에 재능이 있는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모여 그림동아리를 결성해 전주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올해는 한전봉사단과 합동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한전봉사단은 그림의 도화지 역할인 전주를 깨끗이 청소하고 밑바탕 색칠과 그림 준비 작업을 하고, 학생들은 그 위에 벽화를 그림으로써 한 폭의 아름다운 전주 벽화를 만들어냈다.

 공기업의 지원과 학생 재능기부가 결합돼 봉사시너지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저분하고 삭막하던 거리가 밝고 깨끗해짐은 물론 학생들에게는 꿈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문화거리로 탈바꿈되고 있다.

또, 전주벽화는 학생들의 작품으로도 인정돼, 진학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두 기관은 내년에도 지속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작은 봉사활동을 통해 도시 미관개선과 어린이 창의력제고, 학생 진학 도움 등 1석 3조의 성과가 기대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