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거창대학(총장 김정기) 평생교육원에서 운영중인 2016년 행복학습센터 ‘내 손으로 흙집 짓기’ 수강생들로 이루어진 봉사단이 10월 29일~30일 전북 완주군 운주면 운주어린이집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운주어린이집은 노후된 벽과 천장으로 인해 어린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상태로, 흙집짓기봉사단은 천연재료로 만들어진 페인트와 흙을 이용해 실내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바탕면 정리와 주변청소로 시작된 작업은 흙페인트칠과 흙미장 시공 등을 거쳐, 어린이들의 생활공간인 교실을 안전하고 깔끔한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었다.
봉사에 참가했던 김유복(내 손으로 흙집 짓기 과정 대표)씨는 “내 손으로 흙집 짓기 1기 멤버로 그동안 경남도립거창대학 평생교육원 내 손으로 흙집 짓기 과정에서 배웠던 이론과 기술들을 활용해서 우리나라의 보물들인 어린이들을 위해 이렇게 친환경적인 흙으로 교실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흙건축은 힐링도시를 표방한 거창의 슬로건과도 일치하는 만큼 앞으로도 흙건축 강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내 손으로 흙집 짓기’를 강의한 양준영 교수는 “흙건축에 관심을 가지고 친환경적이고 스스로 꿈꾸는 집을 짓고 싶어하는 주민들이 많을 것이며 또한 거창 지역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신 분들에게도 앞으로 이러한 봉사활동을 통해 꿈을 심어주는 집을 지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