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농협 월천지점에 근무하는 이미송(위사진 원내) 직원이 지난 2일 한 고객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당하기 직전 기지를 발휘해 피해를 예방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
거창농협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시 께 월천지점 관내 이 농협 조합원 A씨가 월천지점을 방문해 B농협 정기예탁금 4,500만원을 중도 해지해 현금 2,000만원을 인출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창구에 있던 이 지점 이미송 씨는 A씨가 현금을 많이 인출하려는 것을 이상히 여겨 현금을 어디에 사용하시려고 하는지 물어 보았으나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아 혹시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고 현금을 찾아오라고 한 사람이 있는 거 아니냐”고 묻자 A씨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라고 했고,
이어 미송 씨는 누가 그런 말을 했냐고 묻자 그제야 070-0000-0000에서 전화가 와서 검찰청 직원이라 면서 “A씨의 분실카드를 누군가가 사용하고 있어 우리가 잡아 줄 테니 수사에 협조를 해 달라며 현금2,000만원을 준비해 두면 가지러 가겠다고 했다고“ 했다.
이에, 미송 씨는 A씨에게 사기전화라고 자세히 설명해 현금을 인출치 않고 사기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농협측은 밝혔다. .
이날 사건과 관련, 거창농협 이화형 조합장은 “날이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에 대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피해사례 및 예방교육을 강화하여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사기꾼들에게 빼앗기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