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청소년예술단의 ‘거창 소년·소녀 합창단(지휘자 황국재)’은 지난 4일, 청주에서 음악예술 발전과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열린 ‘청주 전국 어린이 합창 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는 14회째 열리고 있는 전국 최고 규모의 합창대회로, 시·군·구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17개 어린이 합창단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치면서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예술적 소양을 계발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군단위에서 유일하게 출전한 거창 소년·소녀합창단은 열악한 지원과 적은 인원수 등의 열세를 극복하고 동상을 수상했다.

 

무반주곡인 ‘여우야 여우야’, ‘힘내라 맑은 물’을 아름답고 조화로운 목소리로 합창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와 함께 많은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합창단은 거창뿐만 아니라 경남도를 홍보하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교육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부터 광주·대구간 고속도로 개통식 축하공연 등 국가행사에도 초청돼, 거창을 홍보하는 작은 공신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창단 12주년을 맞은 합창단은 지휘자 황국재를 비롯해 실력 있는 지도자들이 이끌고 있다.

 

소외되기 쉬운 농촌지역에서 어린이들의 꿈과 화합을 키워주고, 음악예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오디션을 통해 단원을 모집 중이다.

 

 황국재 단장은 “올해 오디션은 12월 24일 군 복지회관에서 열린다. 희망하는 어린이들은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며, 음악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합창단은 오는 12월 16일 거창군 문화센터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군민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