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 이홍희·김향란·강철우 군의원은 7일 제221회 거창군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홍희 의원은 ‘위천중학교 폐교지에 공립연극특성화고등학교를 유치하자’는 주제로 “경남도교육청에서 교육도시 연극도시 거창에 공립연극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하려 한다는 소식은 반가운 일”이라며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님의 거창에 대한 높은 이해와 배려라는 점에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크게는 거창이 연극 분야의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요람으로, 연극 브랜드 구축 토대를 마련하는 산실이 될 것”이라며 “연극 특성화고등학교 구성원들과 지역주민, 지역의 교사들이 학교 운영에 힘을 보탠다면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향란 군의원은 "행정은 지역의 문화예술인들과 더욱 소통하라"는 주제로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최근 문화재단 설립 추진과정이 급하게 추진되는데, 그것이 거창 문화예술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문화예술인과 충분한 시간을 갖고 토론해 결과를 도출 해야 하지만, 얼마나 소통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문화재단의 운영 조례안을 보면 예산, 인사, 관리 감독, 감사 등이 하나같이 군수의 권한으로 한정돼 행정의 꼭두각시가 될 위험이 크다”며 “실적위주 전시행정의 과오를 범하지 말고 문화예술인들과 소통한 후에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라고 했다.
강철우 의원은 "군정 주요사업은 차질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주제로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거창 내 여러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지난 7개월 동안 집행부는 특히 군민 소통과 갈등 해결을 위해 많은 역할을 했다고 판단하지만, 강력하게 추진되어야 할 대형 국책사업들조차 가시적인 성과 없이 표류하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며 “대동로터리 회전교차로 사업은 의회에서 검토하고 예산 승인까지 했는데 처음부터 다시 검토하고 있다. 이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창포원 조성사업, 목재문화 체험장, 근대의료박물관 등은 언제나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양동인 거창군수와 강석진 국회의원에게 “밥값 제대로 하는 일꾼이 되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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