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5월 27일~6월 28일까지 75세 이상 노인들에게 폐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접종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거창읍 지역은 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오전 9시∼오후 3시), 면지역은 해당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의 세부 일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에 해당 기관에 문의 후 방문해야 한다.
또한,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백신과는 달리 65세 이후 한번만 접종받으면 되므로 이미 접종을 한분은 제외되며, 면역저하자 등 일부 기저질환자의 경우는 보건소 방문 전에 담당주치의와 백신종류에 대해 상담할 필요가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노년층에서 폐렴구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치명적 합병증인 패혈증, 뇌수막염 등(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며,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은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번식해 염증반응을 나타내는 패혈증,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폐렴구균 백신은 많은 항원(23가지)을 포함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백신보다는 접종부위 통증이나 빨갛게 붓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지만 대부분 2∼3일 이내에 자연히 사라진다”며, “특히, 안전한 접종을 위해 평소 아픈 증상을 사전예진표에 상세히 작성하고 접종 후에는 20∼30분 정도 머물면서 쇼크와 같은 급성 이상반응 발생여부를 반드시 관찰한 후 귀가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폐렴예방접종은 오는 11월 부터는 접종연령을 65세 이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며, 7∼10월에는 후반기 접종 준비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으로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