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은 지난 12일, ‘작가와의 만남’ 3번째인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을 초청, 과학 분야를 유쾌한 방식으로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모 관장은 대중의 과학화를 위한 저술과 강연활동을 추진하면서, 어려운 과학을 쉽게 설명하는 일명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를 자처하고 전국을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이세돌 vs 알파고’ 즉 인간과 로봇의 세기의 바둑대결을 계기로 삼아 마련됐다.


‘진화와 인간의 미래’에 대한 주제로 ‘인공지능이 과연 우리의 미래인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는 강의였다.


 이 관장은 “급변하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수없이 많은 직업이 소멸되는 현시점에서, 누구나 따라하는 스펙 쌓기에 집중하기 보다는 하고 싶은 것 중에 잘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잘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깨우치는 지식 획득과 생각하는 방법을 평소 책읽기와 인문학을 통해 얻어야 한다.”라고 청소년들에게 화두를 던졌다.


 강의장은 강연이 끝나고도 열기가 식지 않았다.
청소년들은 과학의 궁금증을 스스럼없이 질문하고, 이에 답하는 이정모 관장의 모습은 유쾌한 자유토론의 장을 방불케 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강연회가 12월 6일 저녁 7시 ‘居知 인문학’이란 주제로 한상덕 교수(경상대학교 중문학과)의 강연이 진행될 계획”이며 많은 참석을 부탁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