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대학원 서양화전공 ‘오안젤 작가 석사 학위 청구전’이 11월 24일~28일까지 거창군 거창읍사무소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거창에서 대학원 학위 청구전이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개 학위 청구전은 대학원이 소재한 대도시의 갤러리에서 개최하는 데, 오안젤 작가는 특이하게도 고향인 거창에서 개최함으로써 이목을 끌고 있다.
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어릴 때 접했던 동화책에서 얻어진 시각 이미지가 시간이 지나면서 변질되거나 변이되는 것과, 성인이 돼 냉소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에 대한 이중성과 이질감 등을 조형언어로 표현하고자 했다.
”고 작품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어, “동화를 회화로 해석하면서 시간적, 물리적 거리감에 대한 보상을 위한 작업으로, 총 20여 점을 전시한다”고 했다.
오안젤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이며, 남편인 거창예총 회장 민병주 씨와 함께 부부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거창지역 중견작가이다.

오안젤 씨의 작품 '빨간 구두와 친구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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