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위천면(면장 강국희)은 지난 22일 제6차 협의체 회의 후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희망우체통 운영으로 사연이 접수된 아동들에게 희망물품을 전달했다.


 협의체는 지난 9월부터 지역특화사업으로 위천 지역 아동센터 외 1개소에 희망우체통을 운영해 오면서 아동들이 받고 싶은 물건, 가고 싶은 곳 등을 파악해 왔다.


 아동들은 대부분 다문화가정의 자녀들로, 모자(母子)간에 소통이 원활히 되지 않아 준비물, 숙제 등을 챙겨주지 못했다.


학업성적,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는 내용과 형편이 어려워 학교생활에 필요한 학용품, 도서, 생활용품이 부족하다는 사연이 많았다.


 또, 평소 가족여행을 가보지 못한 아동의 대부분이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 바닷가를 가고 싶어 했고, 엄마 고향인 외가를 방문하고 싶은 아동도 많았다.


 이에 협의체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학업성적 향상과 수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학용품(스케치북, 삼각자, 각도기, 물감 등), 도서(논어, 명심보감), 교구(체스, 마블, 루미큐브, 할리갈리)를 전달했다.


또, 부모님들의 어려운 형편으로 늘 부족하기만 한 생활용품(핸드크림, 바디로션, 립클로즈)도 함께 지원했다.


 강국희 면장은 “아동들이 가고 싶은 여행지는 방학을 이용해 가볼 것이다. 외가 방문은 다문화가정 친정나들이 사업과 연계해 장기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