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 최대 화두인 거창구치소 부지 이전문제와 관련, 거창읍 장팔리 중산마을(이장 백술종. 위 사진 위성촬영 마을 일대)에서 마을에 구치소를 지어달라며 신청해 구치소 부지 이전이 가시활 될 전망이다.
현재 거창읍 가지리 성산마을에 신축이 확정된 거창구치소는 거창교도소반대 범 군민대책위원회에서 수년간 강력히 반발해 양동인 군수는 구치소 이전을 공약, 년말까지 이전 부지 확정 등으로 초읽기에 몰린 상태다.
이에 지난 22일 밤 군청 대회의실에서 거창구치소 외곽이전을 위한 군민 설명회를 개최, 이 자리에서 군이 고려중인 대체부지 6곳을 참석자들에게 갑자기 공개해 군의 일방통행식 행정에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이 와중에 거창읍 장팔리 중산마을 주민들이 마을 발전을 위해 우리마을에 유치해보자는 의견이 나와 지난 26일 밤 마을 개발위원, 청년회, 부녀회 등에서 뜻을 모았고, 모든 주민들이 찬성해 28일 거창군청에 백술종 이장 명의로 구치소 유치 신청서가 접수됐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중산마을은 총 85가구 169명이 살고 있으며, 거창읍 중심으로 부터 4km 거리에 상하수도 문제도 해결되며, 부지도 넉넉하고, 외부와 차단된 외진 곳이어서 눈에 띄지도 않고 민원소지도 거의 없는 등 구치소 대체부지 조건에 적합한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구치소 유치 신청서에는 이 시설을 마을에 설치하는 대신 마을 정주기반시설 조성과 소득증대사업 등을 댓가로 제시하는 등 소박한 바램이어서 군은 이 곳을 대체부지로 적극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중산마을의 경우 상하수도나 진입로, 면적, 고도 등 법무부가 요구한 조건을 만족하는 장소에다 민원소지도 없어 구치소 부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