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과원예농협(조합장 윤수현)이 지난 3일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로 약 15t의 거창사과를 수출했다.


 거창원협의 베트남 사과수출은 최근 윤수현 조합장이 베트남 호치민 시 현지를 방문해 시장조사를 시작으로 바이어 협상 등 한 달 여간 베트남 시장개척을 위한 애쓴 결과 결실을 맺었다.


올해 국내 사과 시장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사과 생산량은 예년에 비해 늘어난데다 지난 여름 혹서기 고온현상과 가뭄 등 불순한 날씨 탓으로 품질은 떨어지고, 유통업체의 출혈경쟁으로 가격은 하락한데다 소비는 위축돼 생산농가의 시름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런 와중에 거창사과원협의 베트남 사과수출은 조합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윤수현 조합장은 “열대과일이 풍부한 베트남에서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의 대한민국 사과를 구입할 상류 소비층을 겨냥하여, 엄격한 품질관리와 마케팅으로 농산물 한류열풍을 만들겠다.”며 베트남 수출시장 개척에 자신감을 보여 향후 결과가 기대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