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심판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거창애국군민모임(이하 군민모임)은 8일 오후 4시 새누리당 거창,함양,합천,산청 지역구 강석진 국회의원의 거창사무소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동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회견문을 게재한다.
◆ 최근 우리 국민은 하루아침에 주권자로서의 존재를 부정당한 당혹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대통령이 아닌 어두운 그늘 아래 있는 누군가가 국가를 사유화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국민들이 매일 같이 거리로, 광장으로 나섰습니다.
그 모든 것을 책임지고 대통령이 하야할 것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는 드높고, 헌법기관인 국회에서는 법적 절차를 밟아 탄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와중에 더욱 당혹스럽고 분노를 느끼는 현실을 우리 거창 함양 산청 합천의 군민들은 직면했습니다.
최근 각종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눈치보기 의원 명단에 우리 지역구 강석진 국회의원 이름이 올랐습니다.
심지어 경남지역 공영방송과 언론에는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경남지역의 국회의원은 새누리당 강석진(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의원이 유일하다고 보도가 되었습니다.
강석진 의원은 지난 4.13 선거 당시 예비후보로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전진하는 새누리당의 미래에 동참하고 국가에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박근혜 정부는 결코 성공해서도, 지속되어서도 안 되는 막장 정부가 되었고, 그것에 동조하고 공범이 된 새누리당 또한 해체되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강석진 의원은 준엄한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강석진 국회의원은 대통령이 직위를 부여하고 ‘친박’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이 위세를 몰아준 것이 아니라, 4개군 군민이 부여한 민의 대표 기능과 역할을 더욱 충실히 이행해야 할 초선 국회의원입니다.
참담한 군민의 가슴에 더 큰 실망과 분노를 안겨서는 결코 안 됩니다.
새누리당 내에서 마저 대통령의 탄핵에 동참하는 것을 국민의 엄중한 뜻으로 받아들이는 이 와중에, 부디 강석진 의원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성에 거창 함양 산청 합천의 국회의원 이름으로 올려 역사적 오명의 국정판을 바로 세우는 데 당당히 나서길 바랍니다.
만약 그렇지 않았을 때, 강석진 의원이 감당해야 할 향후 모든 정치적 행보와 지역에서의 의정활동에는 국민의 고통과 좌절 그 이상에 직면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하는 바입니다.
2016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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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심판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촛불을 드는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합천군 주민 일동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