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초등학교(교장 김칠성)는 지난 11일 학교 특색사업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패밀리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달의 주제는 ‘산따라 물따라’로, 약 10개의 가족 팀이 참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들과 함께 숲 속을 거닐고, 자연과 벗 삼으며 가족애를 키우는 목적으로 실시되었으며, 거창군청의 협조를 받아 문화해설사(표선자)가 동행했다.

 

위천면에 있는 동계 정온 선생의 종택 방문을 시작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수승대 트레킹, 북상면 갈계리 임씨고가, 갈계숲을 거쳐 학교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거창군 문화유산 여행길인 수승대 트레킹 코스는 위천천의 수려한 경관을 구경하며 걸을 수 있어서 참가한 가족들 모두 감탄을 연발했다.

 

또, 동계 정온 선생 종택과 갈계리 임씨고가에서는 조선시대 건축양식과 충(忠)과 효(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며, 갈계숲에서는 옛선비들의 고결함을 느낄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최경희 학부모는 “트레킹 길을 처음 접했는데 신선했고, 아들과 대화도 나누고 맑은 공기도 마셔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6학년 백지승 군은 “거창에 모르는 유물과 문화재를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