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제41회 성년의 날을 맞아 오는 20일 거창향교 명륜당에서 전통성년례 행사를 치른다.
성균관청년유도회 거창지부(지부장 김정판)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성년을 맞는 성년자 50여명을 초청해 거창향교 박동복 전교를 비롯한 지역유림, 군내 기관 및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전통 성년례를 치르게 될 청소년들은 전통의상인 ‘도포’와 ‘당의’를 입고 과거 조상들의 성년례를 재현하는데, 성년을 맞는 남자에게 갓을, 여자에게는 족두리를 씌워주는 가례의식과, 술 마시는 예법을 알려주는 초례, 어른으로서의 다짐을 선언하는 성년선언, 평생토록 지닐 삶의 교훈을 전하는 수훈례의 순서로 진행된다.
성년례는 우리 전통의 예법인 관혼상제(冠婚喪祭) 중 첫 번째 통과의례인 관례로, 이날 성년자들은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받고 책임감 있는 성인으로서 몸과 마음가짐에 대한 당부를 받게 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