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농협(조합장 신의재)은 지난 8일~10일 까지 농촌사랑 지도자연수원(원장 김용덕)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다문화가족 농촌정착 지원과정 제4기 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농촌지역에 급속하게 증가하는 다문화가족의 한국문화체험 및 농촌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한 것으로, 지난 2009년부터 농촌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매년 1,200명씩 선정해 교육을 해고 있다.

이번 4기 교육에는 거창농협과 충남 서산농협에서 80여명의 다문화가족이 참가했다.

 

교육 첫 날은 가족 3대가 참여해 가족 간 화합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고부간·부부간 갈등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가족관계증진프로그램을 운영, 안재우 복화술사를 초빙해 가족들이 마음을 열고 함께 웃고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9일은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경복궁에서 한국 궁중 문화의 발자취를, 농업박물관에서 우리나라 농경문화 발전과정을, 한강유람선과 63빌딩에서 서울의 정취와 발전상을, 미소 공연에서 우리민족의 전통 정서를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각각 가졌다.

 

10일은 식사랑농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에서 한국음식에 대한 강의와 함께 요리체험 기회를 가졌다.

거창농협 신의재 조합장은 “다문화 교육과정에서 한국문화체험을 통해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더욱 확고히 가져 향후 다문화가족이 우리 농촌에 새로운 활력으로, 미래농업을 이끌어 갈 주역으로 거창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농협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사랑으로 다문화여성 결혼식 지원, 다문화가족 여성대학 운영, 결혼이민여성 모국방문 지원,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 교육 등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결혼이민여성의 정착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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