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지역 최초 셀프 주유소인 거창사과원예농협(조합장 윤수현)의 셀프주유소가 또 다시 ‘최초’란 타이틀을 단다.
그 ‘최초’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간 반가울 수 없다.
거창사과원예농협 셀프주유소(이하 거창원협주유소)가 최근 거창 관내 최초로 안심주유소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전 국가 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의 엄격한 품질검사 및 시설 검사를 높은 점수로 합격해 거창원협주유소의 기름이 믿을 수 있는 정량·정품이고, 평소 주유소 관리가 철저했음을 증명했다.
이번에 협약한 안심주유소 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석유관리원에서 자가폴 주유소가 판매하는 석유제품을 인증·관리함으로써 소비자가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주유소를 활성화하여 국내 석유시장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제도다.
안심주유소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우선 석유제품의 수급거래상황을 석유관리원에 주 1회 전산으로 보고해야 하고, 최근 5년 간 가짜 석유가 적발된 내역이 없어야 한다.
또, 월 3회 이상 검사를 실시하여 소비자들이 믿고 주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만약 소비자가 안시주유소를 이용하다가 가짜 석유 때문에 피해를 본 경우가 있다면, 건당 최대 300만원 한도에서 피해금이 보상된다.
안심주유소로 협약된 주유소는 현장에서는 석유관리원에서만 공급되는 현판으로, 인터넷에서는 오피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거창지역의 경우 수년전에는 기름값이 전국 최고를 기록할 때도 있었으나 거창원협 셀프주유소가 가격을 낮춰 도내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지역유가 안정과 함께 정량·정품을 인정하는 ‘안심주유소’협약도 체결해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윤수현 조합장은 “거창원협의 명예를 걸고 정량 정품의 기름을 싼 값에 공급해 지역 유가안정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원협 주유소가 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