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범 전 국회의원(제18,19대 국회의원. 산청함양거창 선거구)이 19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개혁보수신당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신 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큰 실망을 주고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지금의 새누리당으로서는 더 이상 지역주민의 여망을 담을 수 없는 상황이 돼 새로운 당을 택했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신 전 의원은 "작금의 정치혼란에 대해 새누리당에서 정치활동을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죄송하며 지역주민께 죄스러운 마음을 갚을 길은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정치의 길을 가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전 의원은 " '바른정당'에 입당해서 이 신당이 내 살림이 나아지고 나라가 잘 되었으면 하는 국민의 소박한 바람을 현실로 만들어 내고 나라의 위신과 국민의 자존심을 지켜내는 보수의 본령에 충실한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4월, 20대 총선을 앞두고 치러진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친박계 강석진 현 의원한테 고배를 마신 신성범 전 의원은 그동안 중국 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에서 방문학자로 유학 도중 탄핵정국으로 국내 정치정세가 급변하자 이달 초 급거 귀국, 지역의 지지자들과 향후 진로를 상의한 것 끝에 새누리당 탈당, 신당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의원은 다음과 같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을 떠나 새로 시작합니다>

고민했습니다.
또 고민했습니다.

새누리당에서
 정치활동을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송구할 뿐이며 
이제라도 지역주민께
 죄스러운 마음을 갚을 길은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정치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결심했습니다.

저는 오늘 새누리당을 떠납니다.
신당 '바른정당'에서 
국민의 삶과는 동떨어진
 구정치를 폐하고
 새정치를 시작하겠습니다.

내 살림이 나아지고
 나라가 잘 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정당
 나라의 위신과
 국민의 자존심을 지켜내는
 보수의 본령에 충실한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국정운영과 인사의 난맥상을
 바로 잡아야했는데도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한 저의 용기없음과
 나약함, 비겁함을 반성합니다.

반성과 부끄러움을 마음속에 새기고
 정치활동의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