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지역사 연구활동과 문화재 보호활동을 하는 ‘거창역사연구회’가 주목받고 있다.
‘거창역사연구회’는 거창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공유하고 지역의 문화적 자원을 널리 소개하고 거창의 올바른 역사를 정립하고 거창사람들이 중심이 되는 역사관을 확립하고자 지역사 전문가와 군민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소규모의 동아리로 현재는 1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7일 첫 공식적인 답사행사로 서부경남 민중항쟁 역사유적지를 답사한데 이어, 지난 14일은 ‘동학농민혁명과 거창’ 이라는 주제로 답사를 했다.
회원들은 답사에 앞서 얼마전 개관한 거창근대의료박물관을 견학해 거창지역 근대의료의 변천사와 흐름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1894년 동학농민군이 거창을 포함한 경남북부로 최초로 진입한 옛 안의현의 흔적이 있는 관아터와 객사 자리, 거창군 가조면 석강리 대배미에 있는 거창지역 동학농민군의 지휘자인 ‘이익수’를 모신 재실인 ‘서호정’을 차례로 답사했다.
답사 시 현지의 지역사 연구자로부터 설명을 들었고, 가조지역 고인돌 유적을 답사할 때는 옛날 청동기시대 거창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과 역사적 정체성을 되돌아 보기도 했다.
한편, 이 단체 관계자는 “거창 전역에 숨어있는 역사를 발굴 전승해서 유구한 역사속에서 자랑스런 거창의 모습을 바로세우는 일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