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1월 31일부터 시행된 옥외가격표시제도와 관련, 업주편의와 도시미관을 고려해 가격표를 공동 제작해 부착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의 가격표시표 공동제작은 대부분의 영업주가 표시위치와 방법을 잘 모르고 업소에서 자체로 가격표를 제작 부착 시 도시미관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관련협회와 영업주의 의견을 수렴해 실시됐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중순부터 100여 개 대상업소에 일일이 전화로 옥외가격표시 취지를 설명하고, 이미 가격표를 게시한 업소를 제외한 63개소의 신청을 받아 업소를 방문해 업주가 원하는 표시메뉴와 가격을 조사, 옥외가격표를 공동 제작했다.
거창읍 모 영업주는 "법령은 시행됐으나 옥외가격표시를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했는데 군에서 직접 디자인을 연구하고 방문해 업소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표시메뉴 가격표를 주 출입구에 부착까지 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옥외가격표 공동제작으로 영업주의 부담을 덜어주고, 도시미관을 저해할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차단키 위해 취한 조치"라며, "업소 간 건전한 가격경쟁을 유도할 옥외가격표시제가 조기에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