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조면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쥐불놀이와 달집태우기 등 민속놀이의 성행으로 인한 산불발생을 예방키 위해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관내 주민과 이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방지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시풍속의 하나인 달집태우기를 빙자한 소각행위와 영농부산물과 생활쓰레기 불법소각 행위를 하지 말자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산불예방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또, 군은 AI와 구제역 확산 방지 및 유입 차단과 산불 차단을 위해 마을단위별 정월대보름 행사를 전면 취소할 수 있도록 각 읍·면에 요청을 구한 상태다.


 이해용 면장은 “현재 전국적인 AI 확산으로 공식적인 대보름 행사는 취소됐다. 건조한 봄철이고 또 마을별로 소각이 일어날 수 있는 시기이므로 이장님과 주민들의 산불예방을 위한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소각으로 인한 산불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가조면은 정월대보름인 주말을 산불예방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해, ‘산불 없는 가조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