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축협(조합장 최창열)은 최근 몇몇 시군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에 대비해 일제 예방접종 사업이 단기간에 걸쳐 전 두수에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 조합 자체예산 2,600만원을 긴급편성 지원키로 했다.
영세 사육농가는 행정기관에서 접종비 전액을 지원 하지만 전업농가의 경우 별도의 접종비 지원이 없어 지금과 같이 긴급하게 접종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예산의 지원이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하여 자체 예산을 투입하게 됐다.
또, 이번 지원에는 예산뿐만 아니라 조합의 수의사와 직원들이 포함된 인력풀을 가동하여 인력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든 백신 접종이 가능 하게끔 긴급 지원반을 편성하여 행정기관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이번 지원은 구제역 예방접종에 소요되는 농가부담 비용을 일정부분 조합이 부담, 최근 노령화로 백신접종에 애로를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관내 수의사를 동원 예방접종을 대행 함으로써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율을 높이고 축산농가 애로사항을 들어 줌으로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한우 50두 이하 영세 사육농가는 거창군에서 백신 접종비를 전액 지원하고, 50두 이상 사육농가는 백신 구입비 50%를 지원하고 있는데 축협이 50두 이상 사육농가의 백신 접종 비용 50%를 지원키로 함으로써 축산전업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접종에 대한 문의는 055-944-9976(거창축협 동물병원)으로 문의하면 언제든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최창열 거창축협 조합장은 관내 축산농가에 대해 “최근 발생한 구제역에서 알 수 있듯이 한 번 발생하면 막대한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일으키는 악성가축전염병에 대해 항상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각 농장마다 철저한 소독과 방역강화를 통하여 우리 거창군은 구제역으로부터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