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문화원(원장 이종천)은 지난 11일 오전 정월 대보름을 맞아 거창군 고제면 원봉계마을에서 5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안녕 기원과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동신제’를 올렸다.

 

이날 동신제는 원봉계마을 입구에 있는 수령 700년된 마을 수호신인 느티나무 쉼터에서 이해용 마을이장의 집례로 초헌관(표성근 노인회장). 아헌관(이종천거창문화원장). 종헌관(변상원 거창군의원) 순서로 제를 올렸다.


옛날부터 정월대보름 행사는 마을공동체 중심의 민속의례라 하여 마을제사가 행해지고, 대동으로 편을 나눠 겨루는 줄다리기나 달집을 태우고 액운을 빌며, 윷놀이나 귀밝이술과 오곡밥 묵은나물먹기 등 공동체놀이를 해오고 있다.

 

 

 이날 마을풍물패를 선두로 마을어귀부터 지신밟기 행사를 가졌으며, 마을회관과 새롭게 개관한 마을박물관 주위를 돌며 액운을 날려보내고 복을 받는 행사를 진행하고, 마을회관에서 참여하신 내빈 및 주민모두가 오곡밥으로 점심을 먹으며 즐거운 대보름 행사를 마쳤다.


한편, 거창문화원은 2015년~2017년까지 생활문화공동체 국비공모사업으로「 문화가 있는 원봉계 마을 가꾸기」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 사업은 행복한 문화마을이 되도록 마을환경개선프로그램, 마을학당 동아리육성 프로그램, 세시풍속 우리문화 즐기기 프로그램, 추석명절 마을축제한마당, 마을박물관 문화유산보존관리사업과 사과마을투어 체험프로그램등 마을문화운동 확산사업으로 마을주민 자체적으로 가꾸워 나가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