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문화원(원장 정주환) 산하 실버청춘연극단이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 주최로 최근 개최된 ‘제5회 거창실버연극제’에 출전해 단체부문 동상, 개인연기상(이순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거창연극학교 장미극장에서 열린 ‘거창실버연극제’는 노인세대가 만든 연극을 통해 활기차고 행복한 인생을 즐기며, 연극의 창의적 가치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며 맑고 향기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노년층이 직접 무대를 꾸미고, 연기를 하는 등 공연의 주체가 돼 예술 활동에 참가하는 전국 규모의 실버연극 페스티벌로, 올해는 서울, 부산, 울산, 경기, 경남지역의 9개 실버극단이 참여해 끼와 열정을 발산했다.

 

거창문화원 실버청춘연극단의 ‘굳세어라, 금순아’는 한국전쟁 통에 헤어진 한 부부의 사랑이야기로, 어르신들의 세월과 함께 자연스레 녹아든 모성애와 이별의 아픔을 진심어린 표정으로 연기했다.

 

거기에 다양한 무대장치를 직접 전환하기도 하고, 방대한 대사를 암기하는 등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거창실버청춘연극단은 거창문화원 노인복합문화관 연극교실 회원들로 이루어진 연극공연팀으로, 지난 2006년 ‘변사또의 생일잔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활발한 공연활동을 해 오고 있다.

 

신창성 회장을 중심으로 20여명의 노인 연극배우들이 활동중인데, 지난 2009년부터 거창실버연극제에 매년 참가해 금상. 은상. 동상. 개인연기대상. 희곡상 등 다양한 수상실적으로 거창의 대표적인 실버연극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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