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가조초등학교(교장 정동환)는 예년과는 다른 입학식 행사를 가져 뜻깊은 날이 됐다.


지난 2일 학교 시청각실에서 유치원 신입원아 13명과 초등학교 신입생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입학식과 동시에 3·1만세 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함께 치러졌다.


 신입생들은 전통 한복을 차려 입고 선·후배간의 인사를 통해 상호 존중과 배려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하 떡을 나누고 교장 선생님의 훈화를 들으며 새 출발의 의미도 다졌다.

 

 

 또, 3·1절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숭고한 조상의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참여자 모두 만세삼창을 이어갔다.


이날 서부경남의 작은 면인 가조면이 거창읍보다 먼저 만세운동을 한 것을 기념하고, 순국선열의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였기에 참석자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정동환 교장은 “아이들과 함께 입학식과 3·1절 행사를 진행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우 뜻 깊은 행사에 정말 즐겁고 유익했다. 아울러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 주민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