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9일 거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신입생 15명과 가족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력인정 프로그램은 경남도 교육청으로부터 문해교육 기관으로 지정을 받고, 학습자가 3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거창도서관 외에도 거창대학 평생교육원, 북상초등학교, 신원복지회관에서도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부터 학력 인정교실을 운영해, 올해 11명의 학습자가 최초로 졸업장을 취득하는 성과도 이뤘다.
거창도서관 학력인정 프로그램은 매주 목, 금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 운영된다.
일반적인 문자해독 교육 외에도 단체영화관람과 한글골든벨, 시화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신입생 중 일부는 웅양과 남상, 남하, 주상 등 인근 면에 거주하고 있어 버스를 타고 학습장에 다니는 번거로움까지 감수하면서 배움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 주고 있다.
하태봉 부군수는 “노년을 만학으로 채우고 즐기는 모습에 존경을 표하며, 3단계 이수 후에 다시 뵙길 바란다.”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