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17일 군청 상황실에서 전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 명산 스토리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거창을 둘러싸고 있는 45개의 명산과 산 아래 마을에 얽힌 스토리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열렸다.


거창 명산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고 있는 읍·면장이 명산에 얽힌 이야기(story)를 마을주민 인터뷰와 관련 기록 등을 근거로 발굴해 보고했다.


 효자 반전이 왜구를 피해 그의 아버지를 업고 무릎으로 기어올랐다는 마슬암이 있는 금원산, 불사이군 충절의 선비가 숨어 살았다는 박유산, 무 맛에 감동받은 원님이 감투를 내렸다는 감투봉 등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나왔으며, 이야기와 연계된 테마길 등 관광 상품 개발방안도 제시됐다.


 군 관계자는 “3대 국립공원에 둘러싸인 명산이 거창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명산에 스토리를 입혀 산행 관광 매력을 높임으로써, 산행 힐링의 도시 거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