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공무원 A(43)씨가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적립한 복지카드 적립금을 몰래 인출해 유용하다 적발돼 직위해제 후 경찰에 고발 조치됐다.


26일 거창군에 따르면 지난 1월5일 공무원맞춤복지운영회 개최를 위해 자료를 정리하던 중 통장잔고의 이상을 감지해 조사한 결과 담당 공무원 A씨가 2015년 12월31일~지난해 6월14일 까지 공무원 복지카드 적립금 1600만원을 9회에 걸쳐 인출해 개인생활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군은 A씨에게 유용한 금액을 입금조치하고 직위 해제와 함께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거창군은 지난 2006년부터 공무원들이 사용한 신용카드는 사용금액 0.2%, 체크카드는 사용금액 0.1%씩 제휴은행으로부터 포인트 적립금으로 매년 400만~500만 원씩 적립해왔다.


군은 이 적립금을 지난 2013년까지는 기간제근로자 근무여건 개선비나 직원수술비 등에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는 공무원 맞춤형 복지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 1월 841명에게 1인당 4만원씩 총 3364만원을 지급했다.


한편, 거창군은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적립금 통장과 도장 분리 관리, 적립금 입금 시 공문서 통보로 결재라인을 거치도록 조치, 일반세입세출결의서와 같이 ‘지출품의서’ 결재 체계화 및 부서장 인사이동시 인수인계목록 작성 등 상시감사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