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2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군 측 5명과 노조 측 5명의 교섭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2017년 공무직 임금 관련과 단체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진행했다.


 군 공무직은 2010년 노동조합을 결성한 이후 2년 주기 단체교섭과 1년 주기 임금교섭으로 근로조건 개선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는 임금과 단체교섭을 진행하게 되며, 이번 상견례는 지난해 12월 8일 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대표 허광훈)의 교섭 요구에 따라 진행됐다.

 군청 내 공무직은 총 72명으로 이 중 55명이 조합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공무직 임금체계는 31호봉의 호봉체계와 각종 수당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무원과 달리 상여금 400%와 직종에 따라 수당을 추가로 지급받고 있고, 최저시급 등을 고려해 매년 임금 인상과 복지 향상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상견례로 공무직 노조는 기본급 8.5% 인상, 정근수당 신설, 명절휴가비 120% 인상, 위험수당(구내식당, 주차단속)과 자격수당(구내식당) 추가, 배낭여행과 선진지 견학, 문화체육행사 추진과 예산 지원을 추가로 요구했다.


한편 거창군은 공무직 노조의 요구안에 대해 세부검토를 거쳐 4월부터 실무교섭에 나설 예정이며, 어려운 국내외 경제 여건과 군 재정 상황을 반영해 사회 통념상 인정가능 범위의 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