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신원면 거창사건추모공원에 튤립 구근 3만5,000본과 팬지 1만4,000본을 심어 추모객과 내방객들에게 봄 향기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추모공원에는 긴 겨울을 끝내고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울긋불긋 예쁜 튤립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벚꽃과 연산홍, 팬지, 꽃잔디 등 다양한 봄꽃이 만개해 추모객과 내방객을 반기고 있다.

이에, 거창군은 추모공원에서 4월 15일~23일 까지 봄꽃 개화 행사를 개최, 퍼레이드와 아비뇽, 다이너스티, 키스넬리스 등 13종의 다양한 튤립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거창사건추모공원을 방문해, 아픈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아름다운 봄꽃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거창사건추모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신원면 양민학살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전쟁의 참상을 일깨우고 거창사건의 진실을 바르게 알리는 평화·인권 교육장 역할을 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