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앞교도소반대 범거창군민대책위원회는 12일 오전 11시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법무부의 교도소 부지이전 불가 통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기자회견문을 게재한다.


◆  존경하고 사랑하는 교육도시 거창군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너무나 죄송합니다.
지난 3년간 온 군민이 합심해서 펼쳐 진행해 온 교도소 부지이전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4월 6일 거창군은 법무부로부터 거창교도소 부지이전은 불가하며 기존의 성산마을 부지를 원안대로 강행하겠다는 통보를 법무부로부터 받고 양동인 군수가 주재한 기자회견을 넋을 놓고 지켜보았습니다.


이에 범대위는 정녕 온정신으로 군민을 대할 면목이 없습니다!


지난 3년간, 평화롭던 거창을 그토록 소란하게 만들면서까지 업을 전폐하고 거창교도소 외곽이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오늘 이렇게 처참한 결과를 군민들께 보고 드리는 지금, 범대위는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을 만큼 처참하고 처절한 심정으로 범대위와 그 집행부의 과오를 군민께 시인하고 용서를 빌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희의 무능을 뼈를 깎아내는 듯한 쓰라린 심정으로 참회하며 군민들께 이 지면으로나마 거듭 엎드려 사죄를 드립니다!
모든 것,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그야말로 열화와 같은 군민의 지지와 기대에 결국 부응하지 못한 범대위는 군민들의 처분을 겸허하게 받을 수밖에 없는 송구한 입장임을 엎드려 말씀 올립니다!


남루하고 누추한 가짐 속에서나마 외마디 억울한 점을 군민들께 그간의 경과 보고 형식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법무부는 군수를 속였고, 군수는 군민을 속였다!
군민은 법무부를 간파했는데 군수는 법무부의 진정성을 몰랐다고 했다!


군수에게 속은 거창군민은 이렇게 말합니다!


"양동인 군수가 아무리 사법적 제 앞가림이 중요했던들 더 이상 군민을 속인 군수를 이제는 용서할 수 없다."


"열심히 해서 안 되었다면 모르되 의지와 진정성이 전무했던 군수를 도저히 더 이상 보호할 가치가 없다."


지난 4월 6일 거창군은 법무부로부터 양동인 군수 주도로 추천한 거창교도소 대체부지 이전 사업이 물거품이 되어 성산마을에 원안대로 거창교도소를 추진하겠다는 날벼락 같은 법무부의 통보를 받은 바 있습니다.


지난 3년간 교도소부지 이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우리 군민들은 현재 깊은 절망과 도탄에 빠져 있으며 모든 것을 군민을 대신해서 믿고 맡긴 범대위의 과오라는 것을 뼈저리게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반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당선된 양동인 군수는 지난 1년 동안 군민에게 갑질하는 오만한 태도 일변도로 군민을 대해 왔으며, 그야말로 너무나 무능한 행정력을 여실하게 드러내어 교도소 이전불가라는 이같은 처참한 결과를 통보받은 장본인이라는 말씀과 함께 아래 내용을 요약하여 군민께 보고드립니다.


지난 1년간 정작 군수 본인은 군민화합을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않은 채  자신의 고집 군정에 협조하지 않았다며 군의회를 탓하고, 군수를 따르지 않은 공무원과 군민을 나무랄 아무런 자격이 추호도 없다!


하물며 범대위와 군민을 속이려는 징치적 속셈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배은망덕이다.


우리의 미풍양속에 기대어 아무리 용서할래도 사람의 도리로 두 번 다시 신뢰할 수가 없다는 뜻이다.


교반군수를 빙자한 양동인 군수는 잔여 임기 동안 따뜻하고 정직한 행정을 하라는 범대위의 끊임없는 조언을 아랑곳하지 않고 언제나 불협하고 어디에서나 분열하고 제멋대로 오만불손한  불통행정을 거듭해 왔다.


교도소 부지이전 정책 뿐 아니라 군정 길목 곳곳마다 갑질과 걸림과 마찰을 초래해 왔으며 지금에 와서 이 모든 과오를 군민에게 뒤집어 씌우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양동인 군수는 더 이상 군민을 혹세무민으로 치부하며 우리 군민을 속이지 말라!


대군민 제1공약인 교도소 이전의 초심을 기억하고 약속한 공약이 수포로 돌아갔으면, 거듭된 거짓말의 무게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제라도 자신없으면 솔직히 시인하고 교도소 이전에 손떼고 즉각 물러나라!


처음에 약속한 교도소 이전공약을 자의적으로 왜곡하여 강남북 균형개발이라는 그럴싸한 변질정책을 빙자하여 고도로 계산된 군수 재선의 정치적 행보를 즉각 멈추라!


범대위를 위시한 대다수 군민들이 그토록 반대한 2016년도 국회예산 통과를 극구 통과로 주장을 강행하면서 법무부에 싸다 바친 경위를 밝히고 지역구 강석진 국회의원과 내통한 예산통과 전모와 내용을 누가 제안하고 어떤 합의를 하였는지 이제 온 군민에게 솔직하게 공개하라!


이홍기 전임군수가 실패한 정책인 법조타운을 답습하려는 중산마을을 중심한 행정타운 발상은 군민 누구의 동의를 구하였으며  어디서 나온 것인지 그에 대한 저의를 의심하는 법무부 실무진과 다수 군민의 질책을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중산마을을 고집하는 이유가 진정 무엇인지를 군민에게 소상하게 밝혀라!


온 군민과 범대위가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는 법무부의 입장을 진정 군수와 군측은 정녕 몰랐는지, 아니면 알고도 군민을 속여 왔다고 보는데 이제 정직하게 실토하라!


앞으로 범대위는 군수의 교도소 이전 의지와 진실성있는 행동이 수반되지 않는 이상, 여하한 협조와 공조를 할 수 없음을 천명하는 바이다!


범대위와 교반 학부모를 따돌리고 협조할 만한 시민단체와 뒷거래한 의혹에 대해 잘못을 시인하라!


교도소 이전을 매개로 선량한 강남 군민들을 교묘히 속이고 이용해왔다는 설이 있는데 이를 해명하라!


지난 2016년 말 거창교도소 국회예산 통과는 군수가 주도하여 강석진 국회의원과 짜고 법무부에 싸다 바친 군수 원맨쇼로 군민은 파악하고 있는데 사실여부를 공개하라!


4월 6일 법무부의 원안고수 통보 이틀전 범대위를 군청으로 불러모은 자리에서 4월 14일 거창군의회 개회시 급작스런 교도소예산 심의안 상정을 위해 군의회를 압박하라는 주문은 누구의 발상이며 법무부의 입장과 달리 왜 군민을 기만하였는지 밝혀 달라!


처음 시작된 거짓말은 끝까지 거짓말을 부르는 법이며 한두 사람을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여러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앞으로 범대위와 시민단체를 포함한 군민은 군수에게 교도소 이전 기대를 할 수 없으므로 다음과 같이 주문한다.


1.행정에 무능하고 군민을 기만하는 군수는 물러나라.


2.2016년도 거창교도소 예산 통과  주역인 양동인 군수와 강석진 국회의원은 책임지고 교도소 부지이전 대책을 군민께 보고하라.


3.그동안 거창교도소 관련업무를 관장한 정부 법무부의 모든 공직자는 파면대상자임을 알고 응분의 처분을 기대하라. 


4.범대위는 더 이상 군수로서의 양동인을 전혀 신뢰하지 않으며 "거창구치소이전협의체"를 인정하지 않으며 앞으로 시한을 두고 의지와 진정성을 지켜본 연후에 전군민적 행동에 돌입할 것을 천명한다.


5.범대위는 학교앞거창교도소 부지 이전을 위해 독자적 행보를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그동안 군민을 기만하고 거짓으로 진행한 결탁사실 관계를 면밀히 파악하여 모든 사법적 절차를 신속하게 밟을 것이며 군민과 함께 그 책임소재를 끝까지 추궁해 나갈 것이다.


2017년 4월 12일
 

학교앞교도소반대범거창군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전성은, 이청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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