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란 노화를 억제하거나 그에 역행하도록 해 평균수명을 늘리는 것으로, 흔히 ‘안티에이징’이라고도 한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요즘 사람들은 항노화와 웰빙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이미 성공한 대기업들도 웰빙 더하기 해피니스인 웰니스 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그만큼 항노화 관련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응코자 경남도는 항노화 산업을 ‘경남 미래 50년 핵심전략사업’으로 지정·추진 중이고, 대상 지역인 거창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기 조성 중인 항노화 기반시설을 활용, 웰니스 산업과 연계해 ‘항노화 힐링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거창에는 어떤 자원이 있나?

 

거창군은 인근 지자체와 비교해 항노화 산업을 늦게 시작한 관계로 기반시설이나 운영 프로그램 면에서 대체로 빈약하다.


산청 동의보감촌, 함양 산양삼휴양밸리와 같이 인지도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오미자와 도라지, 더덕, 천마 등 약초생산 분야에서는 경우가 다르다.
거창군 약초재배 현황은 3,165농가 527ha로, 함양(2,243농가/211.4ha), 산청(3,281농가/194.7ha), 합천(1,983농가/106.3ha)에 비해 규모에서 강점을 보인다.


강알칼리성 온천수를 뿜고 있는 가조온천도 여전한 인기를 보여줌으로써 항노화 산업의 히든카드로 떠오르고, 한방화장품 생산 업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수출에도 여념이 없다.


현재 진행 중인 항노화 힐링랜드와 빼재 산림레포츠 파크, 창포원 사업이 성공을 거둔다면 서북부경남 대표 항노화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 거함산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군은 항노화산업 개발전략을 ‘항노화 힐링 중심도시 거창’을 비전으로 3대 전략 20개 과제로 편성하고, 소요사업비는 2020년까지 민자를 포함해 총 881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사업으로 고제면 개명리 일원에 휴양체험지구가 조성 중이다.
오는 7월에 착공 2019년에 준공을 목표로 항노화 체험길과 약초 체험단지, 빼재 캠핑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국립공원인 덕유산의 자연경관을 큰 그림으로 생태복원과 관광객 체험단지, 힐링 플레이스를 스케치해 나간다.


그림이 완성되면, 이미 개장한 백두대간 생태교육장과 조성 중인 스피드 익스트림타운과 함께 덕유산권 핵심 관광타운이 베일을 벗는다.


최근 단지 내에 민자 사업인 익스트림 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MOU가 체결돼 사업성과 향상과 지역발전의 새로운 활로를 열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 항노화 힐링랜드에 주목하라!

 

현대인들은 예전과 달리 다양한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고, 과도하게 이것이 쌓이면 해소할 곳을 찾는다.


이에 안성맞춤인 곳이 거창군에 만들어지고 있다.
가조면 수월리 일대에 조성 중인 ‘항노화 힐링랜드’다.
가조에는 천년고찰인 고견사와 장군봉, 의상봉, 마장재 철쭉 군락, 비계산을 아우르는 산수화 병풍이 펼쳐져 보는 이의 마음을 안정시킨다.


강알칼리성 온천수는 각종 피부질환과 심신 안정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타 지역과 가장 차별화되는 항노화 아이템이다.


치유의 숲과 자연휴양림, 등산로 연결, 온천수 유입 등의 사업이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이러한 강점들은 더욱 빛을 내면서 도에서 역점 추진하는 체류형 웰니스 관광 산업과도 찰떡궁합이다.


항노화 웰니스 시대를 맞이해 군민과 방문객의 기대도 높아지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카운터펀치를 날리기 위해 지역 경쟁력 강화와 사업성 확보, 기반시설 확립,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 등 다각도의 노력을 담아낼 계획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