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거창지역위원회는 농촌지역의 정서와 눈높이에 맞춘 대통령 선거운동으로 주민들로부터 호응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 거창장날, 더민주 거창지역위원회는 권문상 위원장과 선거운동원들이 새벽 일찍 지역의 노선버스를 타고 일일도우미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는 농촌지역 실정에 맞춰 지역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진심으로 소통하는 것이 최선의 선거운동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선거운동원들은 위천, 가조, 가북, 신원, 웅양, 고제 등 6개의 노선버스에 나누어 타고 종점까지 갔다.
종점에서 거창읍으로 오는 동안 노선버스를 이용하는 노인분들에게 승하차시 인사와 함께 짐을 들어 드리고, 오는 동안 말벗이 되어 드렸다.
북상면 산수리에서 산나물을 팔러 나오신 할머니는 “이 버스를 타는 사람들은 전부 노인들이다. 장에 뭘 팔러 나가거나 병원에 가는 사람들이다. 지팡이 없으면 타기도 어려운데 이렇게 도와주니 너무 고맙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노선버스를 운행하는 기사도 “장날은 버스가 복잡하다. 이런 날 노인분들은 타고 내리기도 쉽지 않은데 운동원 도우미들께서 도와주니 감사하다. 이런 좋은 일을 하는 게 진짜 선거운동이다.”며 칭찬했다.
선거운동원들은 승하차 후 출발시, 버스 옆문을 두드리며 “오라이 출발”하고 외치며 옛날의 전경을 연상케 하여 버스 안을 한바탕 웃음으로 채우는 훈훈한 광경을 만들기도 했다.
대선 투표일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각종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난무한 상황에서,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농촌지역 정서에 맞는 따뜻한 선거운동이 호평을 받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