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신원면(면장 이규홍)은 9일 월여산(해발 862m)에서 이장자율협의회(회장 김길영) 주관으로 하태봉 부군수와 군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우제를 지냈다고 밝혔다.
이번 기우제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진행됐다.
주민들의 근심과 마음을 달래주는 행사로 정성껏 마련한 과일과 음식을 제단에 올려 타들어가는 논과 밭을 바라만 봐야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하늘에 전했다.
김길영 회장은 “가뭄으로 인한 주민들의 근심이 월여산의 영험한 기운을 받아 해소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규홍 면장은 “거창군의 지원으로 암반 관정 신설 4개소, 하천준설 10개소, 암반관정, 양수장 수리 9개소, 취입보 보수, 양수기 지원 등 가뭄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늘 기우제에 담은 정성이 하늘에 닿아 비를 내려줌은 물론,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해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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